최근 한 보안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5년 전에 퇴사하여 삭제된 직원의 계정이 다크웹에 유출된 데이터 리스트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업 내부에서 이미 없어진 계정임에도 외부 해킹포럼에 해당 계정 정보가 거래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례는 퇴직자 계정 관리에 허점이 있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많은 기업들이 퇴사자 계정을 제때 삭제하거나 권한을 회수하지만, 내부적인 계정 정리만으로는 다크웹과 같은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0%가 “퇴직자 권한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퇴사자가 여전히 기업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직 내부 계정 관리 소홀로 인한 보안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퇴사자 계정 유출로 인한 보안 위협과 탐지 어려움
퇴직한 직원의 계정 정보(아이디, 비밀번호 등)가 다크웹에 유출되었을 때, 조직이 직면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부 시스템 무단 접근: 유출된 계정 정보를 입수한 공격자는 해당 계정을 이용해 회사의 내부 시스템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무단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만약 퇴사자의 계정이 아직 활성화되어 있거나 권한이 남아 있다면, 공격자는 합법적인 사용자 행세를 하며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시스템을 악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계정이 유효하다면 내부 자료를 열람하거나 회사 직원을 사칭해 추가 정보를 탈취할 수 있습니다.
- 권한 오·남용 및 데이터 탈취: 관리 소홀로 남아있는 퇴사자 계정은 관리자나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더 광범위한 시스템 권한을 획득하거나 악의적인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접근, 고객 정보 탈취, 심지어 회사 내부망에 랜섬웨어를 심는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한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요 기업 및 기관의 시스템 크리덴셜(계정 정보)이 다크웹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으며, 이러한 권한 탈취형 공격은 오랜 기간 발견되지 않고 지속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 사이버 공격의 은폐 및 장기화: 퇴사자 계정을 통한 침입은 종종 눈에 띄지 않아 수개월 이상 탐지되지 못하는 현실도 큰 문제입니다. 정식 계정으로 위장한 접근이기 때문에 이상 행동을 놓치기 쉽고, 담당자가 해당 계정을 잊고 지낼 경우 침해 사실을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실제로 글로벌 통계를 보면 평균적으로 침해 사고를 인지하는 데 약 6개월(194일)이 소요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탈취된 계정(credentials)을 활용한 침해는 10개월에 가까운 시간(데이터 유출 수명주기 292일) 동안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처럼 탐지가 지연되는 동안 공격자는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피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조직 내부의 계정 관리만으로는 퇴직자 계정 유출에 따른 위협을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고, 사고 발생 시기도 놓치기 쉽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 조직의 계정 정보가 이미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어도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크웹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 방안: 다크웹 모니터링 솔루션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퇴직자 계정 유출로 인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가장 현실적인 해법 중 하나는 다크웹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하여 내부 보안팀과 HR팀이 함께 외부에서 유통되는 정보를 감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크웹 상의 정보 유출을 전문적으로 탐지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는 특히 퇴직자 계정 유출 대응에 유용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그 핵심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정 유출 탐지: 다크웹 모니터링 솔루션은 기업 도메인 기반으로 다크웹을 모니터링하여 우리 조직 정보가 유출되었는지를 탐지합니다. 퇴직 직원의 메일 계정이 유출된 정황이나 비밀번호가 노출되었는지 포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해당 계정과 연관된 메일 첨부 파일의 유출 여부나 그 계정이 사용된 시스템 정보까지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던 외부 유출 사실을 신속히 알아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퇴사자 A의 회사 이메일과 비밀번호가 해킹포럼에 올라왔다면 모니터링 솔루션이 이를 감지하여 보안팀에 경고를 줍니다.
- 유출 히스토리 확인: 유출된 계정의 과거 유출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정 계정이 과거 어느 시점에 몇 번 유출되었었는지, 유출이 최초 발견된 시점과 최근 유포 시점, 유출된 경로 등이 기록됩니다. 또한 해당 계정 유출에 대한 위험도 점수(심각도)를 산정하여 표시하고, 상황에 맞는 권장 대응 조치도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퇴사자 A의 계정이 이전에 한 번 유출된 적 있고 이번에 또 발견되었다면, 대시보드에서 그 이력을 확인하고 “비밀번호 즉시 변경 및 해당 계정 접근 권한 삭제” 등의 조치 가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유출 히스토리 관리 기능은 과거에 유출되었던 정보가 다시 유출되는 경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며, 반복되는 침해 패턴을 파악하여 향후 보안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게 합니다.
이처럼 다크웹 모니터링 솔루션을 활용한 다크웹 모니터링은 HR 부서와 보안팀이 놓칠 수 있는 외부 위협 징후를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됩니다. 내부 시스템의 계정 삭제나 권한 회수와 함께, 외부에서 우리의 계정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지속적으로 살피는 이중의 안전망을 갖추는 셈입니다.
결론 및 다음 단계: 우리 조직 정보도 이미 다크웹에?
대부분의 조직은 자신들의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로다크웹에서 무료 진단을 받아본 기업들의 77%에서 크고 작은 정보 유출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 조직의 퇴직자 계정이나 기타 중요 정보도 이미 다크웹에 떠돌고 있을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보여줍니다. 내부 보안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며, 이제는 다크웹 위협 인텔리전스를 적극 활용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우리 회사의 전직 직원 계정은 안전한가?”입니다. 그 답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전직 직원 계정이 유출되었는지, 지금 무료로 확인해보세요. 실제 탐지 리포트와 유출 히스토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적 조치를 통해 HR팀과 보안팀은 함께 협력하여 조직의 정보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