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Executive Summary)
클라우드 컴퓨팅 및 SaaS 애플리케이션의 급격한 확산은 기업 환경에 혁신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SaaS 계정 유출이라는 새로운 핵심 보안 위협을 증폭시켰습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위협이 다크웹의 익명성 및 불법 거래 생태계와 결합하여 기업 보안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메커니즘을 심층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주요 분석 결과, SaaS 계정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 데이터 및 시스템에 대한 가장 취약하면서도 직접적인 진입점 역할을 하며, 피싱, 멀웨어, 크리덴셜 스터핑 등 다양한 공격 기법을 통해 탈취됩니다. 탈취된 계정 정보는 다크웹 내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를 중심으로 랜섬웨어 조직 등 후속 공격자에게 판매되어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감염,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등 심각한 2차 공격의 발판으로 활용됩니다. 최근 Microsoft, Snowflake, Okta 등 주요 침해 사례들은 이러한 위협의 심각성을 명확히 보여주며, 잘못된 설정 및 사용자 측 관리 소홀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보고서는 예방(강력한 인증 및 권한 관리, 보안 설정 최적화), 탐지(이상 행위 분석, 로그 모니터링), 대응(사고 대응 계획 및 훈련, 신속한 격리), 복구(정기적 백업 및 DR 계획)의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합니다. 특히 모든 계정에 대한 다단계 인증(MFA) 의무화, 최소 권한 원칙 적용, 비인간 아이덴티티 관리 강화, SaaS Security Posture Management(SSPM) 활용, 중앙 집중식 보안 로그 분석(SIEM, UEBA), 정기적인 보안 교육 및 모의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클라우드 시대의 SaaS 계정 유출 위협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며, 기업은 공유 책임 모델을 깊이 이해하고 사용자 측의 보안 투자를 강화해야 합니다. 본 보고서가 제시하는 분석과 제언들이 기업 및 기관의 SaaS 보안 태세를 강화하고 핵심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 1 장. 서론
- 제 1 절. 연구 배경 및 목적 최근 기업 환경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및 SaaS(Software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저장 및 처리 환경이 온프레미스(On-premise)에서 외부(SaaS, 클라우드 인프라)로 확장되면서, 사용의 편리성 및 운영 효율성은 극대화되었으나 동시에 새로운 보안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계정 정보가 클라우드 및 SaaS 서비스에 대한 핵심적인 접근 경로가 됨에 따라, 계정 정보 유출은 기업 보안에 중대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다크웹(Dark Web)은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 범죄 활동의 주요 거점으로 기능하며, 탈취된 개인 및 기업의 민감 정보, 특히 SaaS 계정 정보가 조직적으로 거래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출 정보는 단순히 개인의 피해를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 침투, 랜섬웨어 공격, 대규모 데이터 유출,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등 고도화된 2차 공격의 발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크웹에서 관리자 계정, 임직원 계정 등 클라우드 기반 정보가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이들은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에 의해 랜섬웨어 조직 등 다른 공격자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클라우드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SaaS 계정 정보 유출 위협의 배경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탈취된 계정 정보가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실태와 메커니즘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위협이 실제 사이버 공격(특히 랜섬웨어 및 데이터 유출)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주요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예방, 탐지, 대응 방안을 제시하여 기업 및 기관의 보안 태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 제 2 절. 보고서 범위 및 구성 본 보고서는 클라우드 환경, 특히 SaaS 애플리케이션 사용과 관련된 계정 유출 위협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크웹 내에서 이루어지는 유출 계정 정보의 거래 방식, 주요 참여자, 시장 동향을 포함하며, 탈취된 계정이 실제 사이버 공격에 활용되는 다양한 시나리오 및 주요 사례를 분석합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한 기술적, 관리적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합니다. 본 보고서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 1 장. 서론: 연구 배경, 목적, 범위 및 주요 용어 정의를 포함합니다.
- 제 2 장. 클라우드 시대의 SaaS 보안 위협 환경: 클라우드 전환의 보안 과제, 다크웹 위협 생태계, SaaS 계정 유출의 심각성을 다룹니다.
- 제 3 장. SaaS 계정 유출 메커니즘 및 주요 공격 벡터: 주요 유출 경로 및 공격 기법, 공격 시나리오, 주요 보안 취약점을 분석합니다.
- 제 4 장. 다크웹 내 SaaS 계정 거래 메커니즘 및 시장 분석: 다크웹 거래의 특징, 가격 및 동향,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의 역할, 시장 규모를 분석합니다.
- 제 5 장. 유출된 SaaS 계정의 악용 사례 및 파급 효과: 유출 계정의 활용 사례, 실제 침해 사례 연구, 금전적/비금전적 손실을 다룹니다.
- 제 6 장. SaaS 계정 유출 대응 방안: 예방, 탐지, 대응 및 복구: 예방, 탐지, 대응, 복구의 네 가지 핵심 전략을 기술적, 관리적 측면에서 상세히 제시합니다.
- 제 7 장. 전략적 고려사항 및 미래 전망: 책임 공유 모델, 규제 준수, 보안 난제, 미래 위협 동향 및 구체적 제언을 포함합니다.
- 제 8 장. 결론: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시사점을 도출합니다.
- 제 3 절. 주요 용어 정의 본 보고서에서 사용되는 주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인터넷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술 및 환경. 사용자는 필요한 만큼 자원을 사용하고 서비스 제공자는 자원을 관리합니다.
- SaaS (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영, 관리하며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해당 소프트웨어에 접근하고 이용하는 형태입니다. (예: Microsoft 365, Google Workspace, Salesforce)
- 다크웹 (Dark Web):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접근할 수 없으며, Tor와 같은 특정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인터넷의 한 부분입니다. 익명성이 높아 불법 활동의 거점으로 악용되기도 합니다.
-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 (IAB, Initial Access Broker): 해킹 등을 통해 기업 또는 조직의 IT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에 대한 초기 접근 권한(계정 정보, VPN 접근 권한 등)을 확보한 후, 이를 다른 사이버 범죄자(주로 랜섬웨어 조직, 데이터 유출 조직)에게 판매하는 개인 또는 그룹을 지칭합니다.
- 크리덴셜 스터핑 (Credential Stuffing): 다수의 서비스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재사용하는 사용자의 습관을 악용하여, 한 곳에서 유출된 대규모 계정 정보(Credential Dump)를 다른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대입하여 로그인을 시도하는 자동화된 공격 기법입니다.
- 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 다중 인증):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독립적인 인증 요소(예: 비밀번호, 스마트폰 앱의 일회용 코드, 지문 인식 등)를 요구하는 보안 방식입니다.
제 2 장. 클라우드 시대의 SaaS 보안 위협 환경
- 제 1 절.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과 보안 과제 기업들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IT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배포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SaaS 모델은 별도의 설치나 관리 없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조직 경계 기반 보안 모델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보안 과제를 야기합니다.
- 경계의 모호성: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물리적 경계를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인프라에 위치하면서, 전통적인 방화벽 중심의 경계 보안 전략이 무력화됩니다.
- 공유 책임 모델(Shared Responsibility Model): 클라우드 보안 책임이 CSP와 사용자 간에 분산되면서, 사용자 측의 관리 소홀(설정 오류, 계정 관리 미흡 등)로 인한 보안 사고 위험이 증가합니다. 실제로 클라우드 보안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잘못된 설정이 지속적으로 지적됩니다.
- 가시성 및 통제력 부족: 다양한 SaaS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중앙 집중식 관리 및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승인되지 않은 SaaS 사용(Shadow IT)으로 인한 위험도 발생합니다.
- 확장된 공격 표면: 클라우드 환경은 인터넷에 노출된 서비스, API, 다양한 연동 시스템을 포함하며, 이는 공격자에게 더 넓은 공격 표면을 제공합니다. 계정 정보는 이 확장된 공격 표면에 대한 핵심적인 진입점 역할을 합니다.
- 제 2 절. 다크웹의 이해와 사이버 위협 생태계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 엔진이나 웹 브라우저로 접근이 불가능하며 Tor와 같은 특수 네트워크와 브라우저를 통해 익명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영역입니다. 이러한 익명성은 불법적인 사이버 범죄 활동의 온상이 되게 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 사이버 범죄 활동의 주요 공간: 다크웹은 해킹 도구, 멀웨어, 불법 약물, 무기 거래뿐만 아니라, 탈취된 개인 정보, 금융 정보, 기업 기밀, 그리고 본 보고서에서 다루는 SaaS 계정 정보 등 다양한 불법 데이터와 정보가 거래되는 주요 시장 역할을 합니다.
- 사이버 위협 생태계의 연결 고리: 다크웹은 다양한 사이버 범죄 조직과 개인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 고리입니다. 공격자는 이곳에서 필요한 도구, 정보(유출 계정 등),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판매합니다.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와 랜섬웨어 조직 간의 거래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정보의 유통 및 재활용: 한 번 유출된 정보는 다크웹에서 여러 차례 거래되고 재가공되어 스팸, 사기, 추가 공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재활용됩니다. 이는 유출 정보의 생명력을 길게 하고 지속적인 위협을 야기합니다.
- 제 3 절. SaaS 계정 유출의 심각성 및 위협 동향 클라우드 시프트와 함께 SaaS 계정 유출은 과거의 단순 개인 정보 유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심각성과 파급 효과를 가집니다.
- 핵심 시스템 침투의 시작점: SaaS 계정은 기업의 핵심 업무 시스템(이메일, 협업 툴, CRM, 개발 플랫폼 등)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 권한을 제공합니다. 특히 관리자 계정이나 중요 데이터 접근 권한이 있는 계정이 유출될 경우, 공격자는 기업 전체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하거나 핵심 자산을 탈취할 수 있습니다.
- 광범위한 데이터 접근 가능성: 많은 SaaS 서비스는 대량의 민감 데이터(고객 정보, 임직원 정보, 영업 기밀, 기술 자료 등)를 저장하고 처리합니다. 계정 유출 시 이러한 민감 데이터가 대규모로 유출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횡적 이동 및 피해 확산: SSO(Single Sign-On)가 적용된 환경에서 SaaS 계정 유출은 다른 연동된 SaaS 서비스나 내부 시스템으로의 횡적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공격자는 하나의 계정으로 시작하여 기업 네트워크 전반으로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 랜섬웨어, BEC 등 2차 공격의 발판: 유출된 SaaS 계정 정보는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를 통해 랜섬웨어 조직, BEC 공격자 등에게 판매되어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2차 공격의 필수 요소로 사용됩니다.
- 막대한 금전적/비금전적 손실: 데이터 유출 사고는 사고 대응 및 복구 비용, 법적 비용, 벌금 등 직접적인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손상, 고객 신뢰 하락, 영업 중단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 막대한 비금전적 손실을 초래합니다. IBM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유출 한 건의 평균 피해액은 수십억 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제 3 장. SaaS 계정 유출 메커니즘 및 주요 공격 벡터
- 제 1 절. SaaS 계정 유출에 사용되는 기술적 방법론 심층 분석 SaaS 계정 정보는 단일 경로가 아닌 다양한 공격 기법과 취약점을 통해 유출됩니다.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싱 및 소셜 엔지니어링: 사용자를 속여 계정 정보를 직접 탈취하는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정교한 이메일, 메시징 앱을 통한 위장 링크, AI 기반 딥페이크/음성 변조를 활용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실수나 보안 인식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 크리덴셜 스터핑 및 무작위 대입 공격: 다크웹에서 이미 유출된 대규모 계정 정보(Credential Dump)를 다양한 SaaS 서비스에 자동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 빈번합니다. 초당 수천 건의 시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약한 비밀번호나 비밀번호 재사용은 무작위 대입 공격에 취약합니다.
- 멀웨어 (악성코드): 키로거, 스파이웨어 등 정보를 탈취하는 인포스틸러(InfoStealer) 악성코드가 사용자의 기기에서 직접 SaaS 로그인 정보를 가로챕니다. 시스템 침투의 초기 단계에 사용되는 로더(Loader) 악성코드 또한 계정 탈취의 주요 수단입니다.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탈취하는 RokRAT 같은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 API 취약점 악용 및 서비스 계정 탈취: SaaS 서비스 자체의 API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여 사용자 또는 관리자 계정 정보에 무단 접근합니다. 인증 관련 크리덴셜이 노출되거나, Microsoft Power Apps 사례처럼 잘못 설정된 API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가 노출되기도 합니다. 비인간 아이덴티티(서비스 계정) 및 관련 토큰/API 키 관리 부실도 주요 공격 벡터입니다.
- 클라우드/SaaS 설정 오류 (Misconfiguration): 클라우드 스토리지(AWS S3, Azure Blob)의 잘못된 권한 설정, 불필요하게 공개된 서비스 백오피스 도메인, 코드 저장소에 노출된 민감한 액세스 키 등이 외부 공격자에 의해 탐지되어 데이터 유출 통로로 악용됩니다. 과도한 권한 부여는 계정 탈취 시 피해를 증폭시킵니다.
- 약한 인증 체계 및 관리 부실: 다중 인증(MFA) 미적용 계정은 ID/비밀번호 탈취만으로 쉽게 접근 허용됩니다. MFA 우회 기법(세션 쿠키 탈취, AitM 피싱, MFA 다운그레이드)도 최근 증가 추세입니다. 퇴사자 계정 미정리, 불필요한 계정 방치 등 계정 라이프사이클 관리 미흡도 위험을 높입니다.
- 내부자 위협 및 공급망 공격 연계: 내부 직원의 고의 또는 실수로 계정 정보가 유출되거나 오용될 수 있습니다(예: 삼성전자 기술 유출 사례). 또한 SaaS 벤더나 연동된 서드파티 서비스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급망 공격이 대규모 데이터 침해로 이어지면서, 이 과정에서 SaaS 계정 정보가 함께 탈취되거나 공격 확산에 이용되기도 합니다(Solarwinds, Accellion, 3CX 사례).
- 스크래핑 기법의 활용: 웹사이트나 API에서 공개되거나 약한 보안을 가진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하여 계정 정보나 관련 개인 정보를 확보하는 데 사용됩니다(예: 알리바바 타오바오, 링크드인, 시나 웨이보 사례).
- 제 2 절. 공격자들이 SaaS 환경을 침해하는 대표적 경로 및 시나리오 유출된 SaaS 계정은 공격자에게 다양한 침투 경로를 제공하며, 이는 고도화된 공격 시나리오로 이어집니다.
- 초기 접근 및 계정 탈취 시나리오: 피싱, 크리덴셜 스터핑, 멀웨어 감염 등을 통해 첫 번째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과정입니다.
- 권한 상승 및 내부 확산 시나리오: 탈취한 계정의 권한을 이용하거나 다른 시스템/계정으로 횡적으로 이동하여 더 높은 권한을 확보하고 공격 범위를 넓힙니다. SSO가 적용된 환경에서는 다른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유출 및 악용 시나리오: 확보된 계정 권한을 이용해 클라우드 스토리지나 SaaS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민감 데이터를 탐색하고 외부로 유출합니다.
- 최신 공격 벡터: MFA 우회(세션 하이재킹, AiTM 피싱 등), 비인간 아이덴티티(API 토큰, OAuth 앱 권한) 악용, 자동화/통합 앱을 통한 백도어 구축 등이 최근 주요 공격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제 3 절. SaaS 환경의 주요 보안 취약점 요약 SaaS 계정 유출은 다양한 기술적, 관리적 취약점을 통해 발생합니다.
- 인증 및 접근 통제 관련 취약점: 약한 비밀번호 사용, 비밀번호 재사용, MFA 미적용 또는 우회 가능한 MFA 방식 사용, 과도한 접근 권한 부여, 계정 라이프사이클 관리 미흡.
- 설정 오류 및 관리 미흡 관련 취약점: 클라우드/SaaS 서비스의 기본 보안 설정 변경 누락(공개 설정), 불필요한 기능 활성화, 보안 감사/모니터링 체계 미비.
- API 및 통합 지점 관련 취약점: 불안전한 API 키 관리, 서비스 계정 권한 과대, 서드파티 앱 연동 시 보안 검토 부재.
- 서드파티 및 공급망 위험: SaaS 벤더 또는 연동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이 사용자 환경으로 전이.
제 4 장. 다크웹 내 SaaS 계정 거래 메커니즘 및 시장 분석
- 제 1 절. 다크웹 SaaS 계정 거래의 주요 특징 탈취된 SaaS 계정 정보는 다크웹 내에서 특정 목적을 가진 구매자들에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취급됩니다.
- 거래 장소: 주로 Tor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 가능한 해킹 전문 다크웹 포럼(예: XSS, 브리치포럼) 및 크리덴셜 전문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됩니다. Telegram 등 암호화된 메시징 앱의 비공개 채널에서도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주요 판매자: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가 가장 대표적이며, 인포스틸러 등 악성코드를 운영하여 대량의 계정을 확보한 개인 또는 그룹도 직접 판매합니다.
- 주요 구매자: 랜섬웨어 조직,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공격자, 데이터 유출 후 갈취/판매 조직, 스팸 발송자, 신원 도용 범죄자 등 탈취 계정을 이용해 후속 공격을 실행하려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주요 구매자입니다.
- 거래되는 정보의 종류:
- 로그인 자격 증명: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쌍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특정 서비스(Microsoft 365, Google Workspace 등)의 계정 정보가 높은 가치를 가집니다.
- API 키 및 서비스 계정 정보: 시스템 간 연동이나 자동화에 사용되는 API 키, 토큰, 서비스 계정 정보는 직접적인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공하므로 매우 위험하게 거래됩니다.
- 개인 식별 정보(PII): 계정과 연결된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정보가 함께 거래되어 신원 도용이나 스팸/사기에 활용됩니다.
- 데이터베이스 덤프: 대규모 유출 사고로 확보된 사용자/고객 데이터베이스 전체가 통째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 스팸/사기용 DB: 유출된 계정 및 개인 정보는 목적에 맞게 분류되어 재가공 후 판매됩니다.
- 결제 방식: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모네로(XMR) 등 가상화폐가 주로 사용됩니다.
- 제 2 절. SaaS 계정 거래 가격 정보 및 결정 요인 SaaS 계정의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되며, 최근 거래 동향에 변화가 있습니다.
- 가격 결정 요인: 계정의 접근 권한 수준(일반 사용자 vs 관리자), 소속된 조직의 규모 및 산업(금융, 정부 기관, 대기업 등 고가치 타겟의 계정은 훨씬 비쌈), 계정으로 접근 가능한 민감 정보의 종류 및 양, 확보된 계정 정보의 신뢰성/최신성, 계정 확보 방법(제로데이 취약점 이용 시 고가), 시장의 수요와 공급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 최신 가격 추세 (2023년 이후): 2024년 들어 개별 SaaS 계정 접근 권한의 평균 거래 가격은 이전 대비 낮아지는 추세($1,000 미만 거래 비중 58% 이상)를 보이며, 저가로 많은 계정을 확보하여 공격 대상을 넓히려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인포스틸러 등 대량 계정 확보 수단의 확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반면, 관리자 계정이나 특정 고가치 조직의 계정 등 가치가 높은 계정은 여전히 수천, 수만 달러의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 제 3 절.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 활동 심층 분석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는 다크웹 SaaS 계정 거래 생태계의 핵심적인 중개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 정의 및 역할: IAB는 기업 네트워크 및 시스템에 대한 초기 접근 권한(Initial Access)을 확보하는 데 특화된 사이버 범죄자입니다. 이들은 직접적인 데이터 탈취나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하기보다, 확보한 접근 권한을 다른 사이버 범죄 조직(특히 랜섬웨어 그룹, 데이터 유출 조직)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얻습니다. 공격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 주요 활동 방식: 피싱 캠페인, 인포스틸러/로더 멀웨어 배포, 공개된 시스템 취약점 악용, 클라우드 설정 오류 탐지 등을 통해 기업/기관의 SaaS 계정을 포함한 초기 접근 권한을 확보합니다. 확보된 접근 권한의 수준, 소속 조직의 가치, 접근 가능한 시스템/데이터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접근 권한을 패키징하고 가격을 책정합니다. 다크웹 포럼, 마켓플레이스, 비공개 메신저 채널 등을 통해 구매자를 물색하고 거래를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랜섬웨어 서비스(RaaS) 그룹과 직접 협력하여 더욱 신속한 공격 착수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IAB는 전문적인 초기 접근 확보 기술과 유통망을 통해 후속 공격자들이 쉽게 공격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이버 공격의 문턱을 낮추고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랜섬웨어 조직에게는 필수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제 4 절. SaaS 계정 거래 시장 규모에 대한 정량적 분석 및 한계 다크웹 SaaS 계정 거래 시장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 간접 지표 및 추정치: 정확한 시장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매월 수백만 건 이상의 신규 인포스틸러 로그가 거래되고 연간 수천 건 이상의 초기 액세스 판매 게시글이 반복 게시되는 점을 볼 때, 전반적인 거래량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Identity Theft/ATO 관련 연간 피해액도 수백억 달러 규모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계정 정보 유출 및 거래가 매우 활발함을 시사합니다.
- 정량적 규모 파악의 한계: 다크웹의 익명성, 비공개 채널 거래의 비중, 거래 정보의 다양성, 동일 정보의 재판매 가능성 등으로 인해 순수한 SaaS 계정 거래 시장의 정확한 정량적 규모를 산출하는 것은 현실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 최신 동향: 최근 저가-다량 판매 경향은 시장이 양적인 팽창을 넘어 공격 타겟을 다변화하고 대규모 초기 접근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 5 장. 유출된 SaaS 계정의 악용 사례 및 파급 효과
- 제 1 절. 유출 계정의 추가 사이버 공격 활용 사례 분석 탈취된 SaaS 계정은 다양한 후속 공격의 발판으로 활용되어 심각한 피해를 야기합니다.
- 랜섬웨어 공격 연계: IAB로부터 구매한 계정을 통해 기업 네트워크에 초기 침투한 후, 권한 상승, 내부 시스템 탐색, 데이터 탈취/암호화를 진행하여 랜섬웨어 공격을 실행합니다. SaaS 계정은 VPN 접근 정보보다 저렴하고 확보하기 쉬워 랜섬웨어 조직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 데이터 유출 공격: 계정 권한을 이용해 클라우드 스토리지(AWS S3, Azure Blob 등)나 SaaS 앱(CRM, 협업 툴 등)에 저장된 고객, 임직원, 기업 기밀 데이터를 대규모로 탈취합니다. 이후 데이터 공개를 빌미로 협박하거나 다른 공격자에게 판매합니다.
-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유출된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내부 직원을 사칭하거나 거래처를 속여 자금을 편취하는 BEC 공격을 수행합니다. 임직원의 이메일 계정 접근 권한은 내부 정보 획득 및 신뢰 기반의 사기 시도에 악용됩니다.
- 내부망 침투 및 횡적 이동: SaaS 계정에 SSO(Single Sign-On)가 적용되어 있는 경우, 하나의 계정 유출이 다른 SaaS 서비스나 온프레미스 시스템으로의 횡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여 기업 네트워크 전반으로 피해를 확산시킵니다.
- 서비스 악용: 탈취된 계정을 이용해 해당 SaaS 서비스의 기능을 악용(예: 스팸 발송, 피싱 캠페인, 불법 콘텐츠 유포 등)하여 서비스 신뢰도를 저해하거나 추가적인 피해를 발생시킵니다.
- 제 2 절. 주요 클라우드/SaaS 데이터 유출 실제 사례 연구 (2019년 이후) 실제 발생한 침해 사고들은 SaaS 계정 유출이 현실적인 위협임을 보여줍니다.
- 잘못된 클라우드 설정으로 인한 대규모 데이터 노출 사례:
- Capital One 데이터 유출 (2019년): 잘못 구성된 AWS WAF와 IMDSv1 사용이 원인이었으며, 퇴직한 직원이 SSRF 취약점을 악용하여 약 14만 명의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 정보가 탈취되었습니다.
- 알리바바 타오바오 (2019년): 11억 명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가 8개월간 스크래핑되었습니다. 이는 공개되거나 약한 보안을 가진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하는 기법이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기타 S3, Azure Blob, Elasticsearch 노출 사례: 설정 오류로 인한 클라우드 스토리지/DB 노출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계정 유출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이지만, 유출된 계정으로 이러한 설정 오류를 쉽게 탐색하고 악용할 수 있습니다.
- 계정 탈취 및 권한 오용으로 인한 침해 사례:
- Microsoft 침해 (2024년): 국가 지원 공격 그룹이 MFA가 미적용된 인사 계정에 비밀번호 스프레이 공격을 가해 초기 침투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OAuth 앱 권한 취약점을 악용하여 기업 이메일과 소스코드에 접근했습니다.
- Snowflake 고객 환경 침해 (2024년): Snowflake 자체 플랫폼 문제가 아닌, 고객사 측의 MFA 미적용 및 권한 과대 설정된 계정이 원인이었습니다. 탈취된 계정을 통해 AT&T, Santander Bank, Ticketmaster 등 다수 고객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 Okta 침해 (2023년): 공식 지원 계정이 탈취된 후 서비스 계정 토큰 관리 소홀로 인해 공격자가 권한을 확장하고 내부망에 침입했습니다. 이는 서비스 계정이나 API 토큰과 같은 비인간 아이덴티티의 보안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입니다.
- Dropbox Sign (구 HelloSign) 유출 (2024년): 백엔드 서비스 계정의 권한 남용 및 API/OAuth 토큰 관리 미비로 인해 대규모 이메일, 전화번호, MFA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 Internet Archive 침해 (2024년): 노출된 GitLab 인증 토큰과 만료되지 않은 Zendesk API 토큰을 이용하여 3,300만 사용자 데이터와 7TB의 소스 코드가 도난당했습니다.
- 공급망 공격 및 서드파티 취약점 악용 사례:
- Solarwinds (2020년), Accellion (2021년), 3CX (2023년): 이러한 공급망 공격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이나 서드파티 서비스를 통해 공격 코드를 유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사의 SaaS 계정 정보가 탈취되거나 침투의 발판으로 악용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 잘못된 클라우드 설정으로 인한 대규모 데이터 노출 사례:
- 제 3 절. SaaS 계정 유출로 인한 파급 효과 및 금전적/비금전적 손실 SaaS 계정 유출은 기업에게 막대한 금전적/비금전적 손실을 초래합니다.
- 직접적 금전적 손실:
- 사고 대응 및 복구 비용: 침해 조사, 시스템 복구, 보안 강화 조치 등에 소요되는 비용.
- 법적 비용 및 벌금: 소송 비용, 규제 기관의 벌금(GDPR,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 고객/피해자 보상 비용: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보상,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비용.
- 증가된 보험료: 사이버 보험료 상승.
- 매출 손실: 서비스 중단, 고객 이탈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
- 비금전적 손실:
- 브랜드 이미지 및 평판 손상: 보안 사고 발생 시 기업 신뢰도 하락, 부정적인 언론 보도.
- 고객 신뢰 하락: 민감 정보 유출 시 기존 고객의 불만 및 이탈, 신규 고객 유치 어려움.
- 운영 중단 및 생산성 저하: 시스템 복구 기간 동안 업무 중단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 법적/규제적 영향: 정부 기관의 조사, 법적 책임 부담 증가.
- 영업 비밀 및 지적 재산 손실: 핵심 기술, 사업 계획 등 기업 기밀 정보 유출.
- 직접적 금전적 손실:
제 6 장. SaaS 계정 유출 대응 방안: 예방, 탐지, 대응 및 복구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SaaS 계정 유출 위협은 단순히 사용자 개인의 피해를 넘어 기업 및 기관의 핵심 자산 탈취, 운영 중단, 막대한 금전적/비금전적 손실로 직결됩니다. 따라서 SaaS 계정 유출 위협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탐지, 대응 및 복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본 장에서는 다크웹 내 SaaS 계정 거래 실태 분석을 바탕으로 도출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 제 1 절. 예방(Prevention) 전략 SaaS 계정 유출을 방지하는 것은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개인 사용자 차원과 기업/기관 차원에서 기술적, 관리적/정책적 조치를 병행하여 다층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기술적 예방 조치
- 강력한 인증 체계 구축 및 MFA 전면 의무화
가장 기본적인 방어선은 강력하고 유일한 비밀번호 사용과 다단계 인증(MFA/2FA)입니다. 특히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에 취약한 비밀번호 재사용 문제를 해결하고, 피싱 등으로 ID/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계정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SaaS 서비스에 대해 MFA를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SMS 기반 MFA는 탈취 위험이 있어 TOTP(시간 기반 일회용 비밀번호)나 푸시 알림 방식의 MFA 사용이 권장됩니다. 공공기관 사용자는 강화된 인증 수단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 계정 및 권한 관리 강화
최소 권한(Least Privilege) 원칙을 적용하여 사용자 계정 및 서비스 계정에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을 부여해야 합니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통해 직무/역할별로 권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권한 부여를 방지해야 합니다. 장기간 미사용 계정은 자동 잠금 또는 비활성화하고, 외부 인력이나 퇴직자의 계정 및 권한은 즉시 회수하며 관련 기록을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비인간 아이덴티티(NHI, Non-Human Identities), 즉 서비스 계정이나 API 토큰, OAuth 토큰 등의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은 관리자 권한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MFA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회전(rotation), 사용 현황 감사, 최소 권한 부여 등의 강화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보안 설정 최적화 (SSPM 활용)
SaaS 서비스 자체의 잘못된 보안 구성(Misconfiguration)은 주요 유출 경로 중 하나입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S3, Blob 등)의 기본 공개 설정 방지, 불필요한 포트/서비스 비활성화, 암호화 설정 적용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SSPM(SaaS Security Posture Management) 플랫폼을 도입하여 다양한 SaaS 서비스의 보안 설정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구성 오류 및 취약점을 자동으로 감지 및 수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데이터 보호 (암호화, DLP 등)
SaaS 서비스에 저장되는 민감 데이터는 암호화하여 유출 시에도 내용을 보호해야 합니다. 전송 중인 데이터 또한 SSL/TLS 암호화를 통해 보호하고, 인증서 만료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사전에 중요 데이터를 식별하고, 불필요한 데이터는 삭제하거나 비식별화하여 유출 시 피해 범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DLP(Data Loss Prevention) 시스템을 통해 민감 데이터의 무단 외부 전송 시도를 탐지 및 차단할 수 있습니다. - 공급망 및 서드파티 위험 관리
SaaS 벤더나 연동되는 서드파티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이 자사 보안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벤더 선택 시 보안 인증 여부(SOC 2, ISO 27001 등), 데이터 보호 관행, 사고 대응 능력 등을 철저히 평가해야 합니다. 승인된 SaaS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중앙 관리하고, 섀도우 IT 사용을 통제하며, 서드파티 연동 시 권한 범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강력한 인증 체계 구축 및 MFA 전면 의무화
- 관리적/정책적 예방 조치
- 보안 거버넌스 및 정책 수립
SaaS 서비스 도입 및 사용에 대한 명확한 보안 정책 문서를 수립하고, 계정 라이프사이클 관리 절차를 정의하여 계정 생성, 변경, 삭제 등 전체 과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보안 정책은 연 1회 이상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변동 발생 시 즉시 최신화해야 합니다. 고객과의 계약(SLA)에 데이터 소유권, 계정/비밀번호 관리 책임 등을 명시하여 책임 공유 모델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 보안 인식 교육 및 훈련
가장 취약한 보안 고리인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합니다. 임직원 및 외부 인력 대상 연 1회 이상의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피싱 공격의 위험성,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법, 민감 데이터 처리 방법 등을 교육해야 합니다. 모의 피싱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실제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직원이 보안 실수를 숨기지 않고 즉시 보고하도록 독려하는 문화 조성이 필수적입니다. - 섀도우 IT 관리 및 통제
조직의 승인 없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SaaS 서비스(섀도우 IT)는 중앙 통제가 불가능하여 보안 사각지대가 됩니다. 섀도우 IT 탐지 솔루션(예: CASB)을 활용하거나, 정책적 통제를 통해 승인된 SaaS 서비스만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사용 중인 SaaS 앱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 물리적 보안 강화
SaaS 계정 정보가 물리적인 접근을 통해 탈취될 수도 있으므로 사무실 등 물리적 환경에 대한 접근 통제를 강화하고, 노트북 등을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잠그도록 하며, 낯선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는 등 기본적인 물리적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보안 거버넌스 및 정책 수립
- 기술적 예방 조치
“계정 유출 방지는 다단계 인증, 최소 권한 원칙, 정기적인 보안 교육 등 기술적, 관리적, 정책적 조치의 총합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취약하면 전체 보안 체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 제 2 절. 탐지(Detection) 전략 계정 유출 시도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하는 것은 피해 확산을 막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탐지 방법론과 기술을 결합하여 실시간 감시 및 이상 행위 분석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탐지 방법론
- 이상 행위 탐지 (UEBA 활용)
정상적인 사용자나 시스템의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는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와 다른 시간/장소에서의 로그인 시도, 정상적이지 않은 시간에 대량의 데이터 접근/다운로드, 급격한 접근 패턴 변화, 계정 권한 변경 시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야 합니다. UEBA(User & Entity Behavior Analytics) 솔루션은 사용자 및 시스템의 과거 행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상 범주를 학습하고, 비정상 행위 발생 시 즉시 경고를 발생시켜 계정 탈취 또는 내부자 위협 징후를 포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데이터 유출 모니터링 (DLP, CASB 활용)
탈취된 계정을 통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감지해야 합니다. DLP(Data Loss Prevention) 시스템은 이메일, 파일 전송,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로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무단 반출되는 것을 탐지하고 차단합니다. CASB(Cloud Access Security Broker)는 승인되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통제하고, 승인된 SaaS 내에서도 민감 데이터의 비정상적인 공유나 업로드를 감시하여 데이터 유출 징후를 탐지합니다. 암호화된 채널(SSL/TLS)을 통한 데이터 유출을 탐지하기 위해서는 SSL/TLS 복호화를 통한 가시성 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보안 로그 수집 및 분석 (SIEM 활용)
SaaS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 네트워크 장비,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소스에서 발생하는 보안 로그(로그인 기록, 접근 기록, 활동 로그, 오류 로그 등)를 수집하고 중앙 집중화하여 분석하는 것이 모든 탐지 활동의 기본입니다. SIEM(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규모 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 저장, 분석하고, 정의된 규칙이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위협 징후를 탐지하고 알림을 발생시켜야 합니다. 특히 SaaS 계정 및 접근 로그는 1~2년간(개인정보 관련 기록은 2년 이상, 접근권한 부여 기록은 3년) 보존하여 책임 추적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로그인 실패 알림, 비인가 접속 시도(IP/MAC, 국가, 브라우저 변화) 감지, 특정 사용자/데이터에 대한 접근 기록 모니터링 등은 중요한 탐지 활동입니다. - 취약점 관리 및 모의 침투 테스트
공격자가 악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는 것도 중요한 탐지 활동의 일환입니다. 주기적인 외부/내부 취약점 스캔, 모의 침투 테스트,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시스템의 보안 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보완함으로써 공격 성공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NVD(National Vulnerability Database)와 같은 취약점 데이터베이스를 모니터링하여 알려진 심각한 취약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 - 구성 드리프트 탐지 (SSPM 활용)
SaaS 서비스의 보안 설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되거나 초기 설정과 달라지는 구성 드리프트(Configuration Drift)를 탐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SSPM 도구를 활용하여 설정 변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의된 보안 표준에서 벗어나는 경우 알림을 발생시켜 잠재적인 보안 구멍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이상 행위 탐지 (UEBA 활용)
- 탐지 자동화 및 중앙화
- AI 기반 탐지 시스템 활용
방대한 양의 보안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람의 눈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복잡하거나 미묘한 위협 패턴을 탐지하는 데 AI/머신러닝 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AI 기반 이상 행위 탐지 시스템은 오탐을 줄이고 위협 탐지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합니다. - 보안 경보 중앙화 및 통합 분석
다양한 보안 시스템(SaaS 자체 보안 기능, SIEM, UEBA, DLP, EDR 등)에서 발생하는 보안 경보를 중앙 집중화하고 서로 연관 분석하여, 여러 조각의 징후를 통합하여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빠르게 식별해야 합니다. 분산된 경보는 놓치기 쉽고 대응 지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AI 기반 탐지 시스템 활용
- 탐지 방법론
“효과적인 탐지는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행위 분석, 다양한 보안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탐지 시스템은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서 신속한 대응의 기반이 됩니다.”
- 제 3 절. 대응(Response) 전략 SaaS 계정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사전에 잘 준비된 사고 대응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 사고 대응 계획 수립 및 정기적 훈련
사고 발생 시 혼란 없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고 대응 계획(Incident Response Plan)을 사전에 수립해야 합니다. 이 계획에는 사고 유형별 대응 절차, 책임 및 역할이 명확히 정의된 사고 대응 조직(CSIRT) 구성,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절차(고객, 직원, 규제 기관, 법률 자문, 언론 등), 증거 보존 절차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수립된 계획은 정기적으로 검토 및 업데이트하고, 실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의 훈련을 실시하여 대응팀의 숙련도와 협업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젠데스크 사례처럼 장애 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실사고 대응에 효과적입니다. - 신속한 탐지 및 사고 식별
앞서 설명한 탐지 시스템을 통해 사고 징후를 가능한 한 가장 빠르게 탐지하고, 해당 징후가 실제 계정 유출 사고인지 정확히 식별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자동화된 탐지 도구와 전문 인력의 교차 확인을 통해 오탐을 줄이면서도 신속하게 사고 발생을 확정해야 합니다. - 격리 및 피해 확산 방지
사고가 확인되면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격리 및 완화 조치를 수행해야 합니다.- 해당 계정 비활성화 또는 강제 로그아웃: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은 즉시 비활성화하거나 모든 활성 세션을 강제로 종료하여 공격자의 접근을 차단합니다.
- 비밀번호 강제 변경 및 MFA 재설정: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를 강제로 변경하고, 가능하다면 MFA 설정을 재설정하여 공격자가 다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 접근 권한 즉시 회수/조정: 해당 계정이 가지고 있던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접근 권한을 즉시 회수하거나 최소한으로 조정하여 피해 범위를 제한합니다.
- 네트워크 차단 및 접속 제한: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IP 주소 또는 네트워크 대역에서의 접근을 차단하고, 필요에 따라 해당 시스템 또는 네트워크 구간을 격리합니다.
-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API 토큰 비활성화: 유출된 계정을 통해 생성되었거나 사용된 의심스러운 OAuth 앱, API 토큰 등 비인간 아이덴티티를 즉시 비활성화하여 백도어 통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 원인 분석 및 악성 요소 제거
피해 확산을 막는 동시에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심층 조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유출된 계정의 초기 침투 방법(피싱, 크리덴셜 스터핑, 멀웨어 등), 공격자의 활동 기록(로그 분석을 통해 확인), 피해 시스템 및 데이터 범위를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확보된 보안 로그, 시스템 스냅샷, 네트워크 트래픽 등은 중요한 증거가 되므로 철저히 보존해야 합니다. 원인 분석을 통해 파악된 공격 통로(취약점, 설정 오류 등)를 보완하고, 시스템에 남아있는 악성 코드 등 악성 요소를 전면적으로 제거(Eradication)합니다. 자동화된 툴을 활용하여 신속하고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고 보고 및 커뮤니케이션
사고 대응 계획에 따라 이해관계자에게 사고 사실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통지해야 합니다. 고객, 직원, 파트너, 그리고 법적 요구사항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KISA 등 관련 규제 기관에 즉시 또는 24시간 이내에 통지해야 합니다. 통지 시에는 어떤 범주의 데이터가, 언제, 어떻게, 어느 정도 유출되었는지,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추가 예방 조치는 무엇인지, 문의/지원 채널은 무엇인지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메일, 알림, 게시글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여 15일 이상 정보를 게시해야 합니다. 투명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은 고객 신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 사고 대응 과정 문서화
사고 탐지부터 복구 완료까지 전체 대응 과정을 상세히 문서화해야 합니다. 사고 발생 시각, 경위, 조치 내용, 피해 내역, 원인 분석 결과, 복구 과정 등을 포함한 침해사고보고서와 대응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관합니다. 이 문서화된 기록은 사후 분석 및 개선, 법적 대응, 규제 준수 확인 등에 활용됩니다.
- 사고 대응 계획 수립 및 정기적 훈련
“사고 대응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사전 준비된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탐지, 격리, 조사, 보고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입니다.”
- 제 4 절. 복구(Recovery) 전략 사고로 인해 손상되거나 유출된 데이터를 복원하고 시스템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복구 단계의 목표입니다. 동시에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선 조치도 병행해야 합니다.
- 복구 우선순위 설정 및 시스템 정상화
사고로 인해 중단된 비즈니스 운영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연속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및 데이터부터 복구하는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합니다. 중요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복원하고 기능을 복구하여 운영 중단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시스템 복구 시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되돌리는 것을 넘어, 확인된 취약점을 보완하고 보안 설정을 강화한 상태로 복구해야 합니다. - 백업 전략 수립 및 실행
사고 발생 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정기적인 백업은 필수입니다.- 자동적이고 지속적인 백업: 중요한 데이터는 수동이 아닌 자동화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백업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 다중 백업 위치: 백업 데이터 또한 원본 데이터와 동일한 위치가 아닌 다른 클라우드 계정/지역 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소산 백업/이중화하여, 원본 시스템이나 위치가 사고로 인해 영향을 받더라도 백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백업 데이터 무결성 및 보안: 백업 데이터 자체도 악성 코드에 감염되거나 변조되지 않도록 무결성을 체크하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복원 시에는 백업 데이터의 안전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SaaS 백업 서비스 활용: SaaS 제공업체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백업 기능 외에, 제3자 SaaS 백업 전문 서비스를 병행하여 더 유연하고 통제 가능한 백업 및 복구 기능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급업체의 백업 정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 재해 복구(DR) 계획 수립 및 DRaaS 활용
단순한 데이터 복구를 넘어, 시스템 전체의 장애 또는 재해 발생 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재해 복구(Disaster Recovery, DR)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DR 계획에는 복구 시간 목표(RTO, Recovery Time Objective) 및 복구 시점 목표(RPO, Recovery Point Objective)를 명확히 정의하여,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최대 허용 다운타임 및 데이터 손실량을 설정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서비스형 재해 복구(DRaaS) 솔루션을 활용하여 비용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재해 복구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복원 절차 문서화 및 정기적 테스트
수립된 백업 및 재해 복구 계획에 따른 복원 절차를 상세히 문서화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혼란 없이 절차를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복원 절차는 정기적으로 테스트하여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실제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여 RTO/RPO 목표 달성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시 시행되는 백업/복구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실행
사고 복구 완료 후에는 사고의 원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보안 취약점 개선: 사고 원인이 특정 시스템 또는 설정의 취약점이었다면, 해당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유사 취약점이 없는지 점검합니다.
- 보안 정책/절차 재정비: 계정 관리 정책, 접근 통제 정책, 패치 관리 절차 등 관련 보안 정책 및 수행 절차를 사고 분석 결과에 맞춰 재정비하고, 개선된 정책은 모든 임직원에게 전파해야 합니다.
- 시스템 강화: 탐지 시스템(SIEM, UEBA 등)의 규칙을 업데이트하거나, 대응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을 강화합니다.
- 교육 강화: 사고 사례와 원인, 개선된 보안 수칙 등을 포함하여 임직원 대상 추가 교육을 실시하여, 유사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안 인식을 제고합니다. 특히 사고 분석 결과 및 교육 이력을 기록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 모의 훈련 확대: 사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의 훈련을 실시하여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조직의 보안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 복구 우선순위 설정 및 시스템 정상화
“복구는 단순히 시스템을 되돌리는 것을 넘어, 사고의 교훈을 바탕으로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포함합니다. 백업 전략과 재해 복구 계획, 그리고 꾸준한 훈련이 성공적인 복구의 핵심입니다.”
제 7 장. 전략적 고려사항 및 미래 전망
클라우드 시대의 SaaS 계정 유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관리적 노력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고려와 지속적인 미래 전망이 필요합니다.
- 제 1 절. 책임 공유 모델(Shared Responsibility Model, SRM)의 이해와 적용 클라우드/SaaS 환경에서 보안의 책임은 제공자와 사용자 간에 공유됩니다. SaaS의 경우 제공자는 서비스 자체의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책임지지만, 계정 관리, 접근 제어, 데이터 민감도 관리, 사용자 교육 등은 기본적으로 사용자(기업/기관)의 책임 영역입니다. 많은 보안 사고가 사용자 측의 잘못된 설정이나 관리 미흡으로 발생한다는 점은 SRM 하에서 사용자 기업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기업은 SRM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할당된 보안 책임을 다하기 위한 능동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제 2 절. 법적, 정책적 요구사항 및 규제 준수 SaaS 계정 유출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관련 법규 및 규제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 국내 법규: 개인정보보호법(안전성 확보 의무, 유출 통지 의무 등),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등 관련 법규의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 보안 인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등 국내 보안 인증 기준에 계정 관리, 접근 제어, 데이터 보호 등 SaaS 보안 관련 내용을 반영하고 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 글로벌 규제: GDPR(유럽), CCPA(캘리포니아) 등 데이터 주체의 권리를 강화하는 글로벌 규제는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므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은 해당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정책 입안자: 클라우드/SaaS 보안 관련 법규 및 가이드라인 강화(MFA 의무화 등), 보안 인증 기준 강화,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보안 인식 제고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 제 3 절. 클라우드 보안의 주요 난제 및 도전 과제 클라우드 시대의 SaaS 보안은 여러 도전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 SaaS 환경의 복잡성: 다양한 SaaS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환경이 복잡해지고 중앙 집중식 관리 및 보안 정책 적용이 어려워집니다.
- 진화하는 공격 기법: MFA 우회, 비인간 아이덴티티 악용 등 공격 기법이 계속 고도화되어 기존 방어 체계를 무력화합니다.
- 가시성 및 통제력 부족: SaaS 서비스 내부 활동 및 설정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통제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섀도우 IT 문제도 지속됩니다.
- 보안 투자 효율성: 제한된 예산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보안 솔루션을 선택하고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제 4 절. 미래 보안 위협 동향 및 대응 전망 (2025년 이후) 클라우드 및 SaaS 환경은 앞으로 더욱 확산되고 복잡해질 것이며, 이는 관련 보안 위협 또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 AI의 양면성: AI는 공격자의 정교한 피싱 및 멀웨어 제작을 돕고 공격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될 것이나, 동시에 방어자는 AI 기반의 이상 행위 탐지, 자동화된 대응, 위협 예측 등에 AI를 활용하여 방어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 공급망 공격 심화: SaaS 생태계의 복잡성은 공급망 공격의 기회를 더욱 증가시킬 것입니다. SaaS 벤더나 연동 서비스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은 계속될 것이며, 이에 대한 관리 및 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 신규 공격 벡터 출현: 현재의 MFA 우회, NHI 악용 외에도, 클라우드 간 연동, 엣지 컴퓨팅 환경 등 새로운 기술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공격 벡터가 지속적으로 출현할 것입니다.
- 프로액티브 보안 강화: 사고 발생 후 대응보다는 사전에 잠재적 위험 노출 지점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Exposure Management와 같은 프로액티브 보안 접근 방식이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 제 5 절. 성공적인 SaaS 보안을 위한 제언 클라우드 시대 SaaS 계정 유출 위협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보안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제언을 드립니다.
-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관리 체계 구축: 기술적 예방/탐지 솔루션 도입과 더불어 명확한 정책 수립, 임직원 교육 등 관리적/정책적 노력을 병행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수적입니다.
-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자동화된 대응 역량 강화: 실시간 보안 로그 모니터링, 이상 행위 탐지 시스템 강화, 그리고 탐지된 위협에 대한 자동화된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 임직원 보안 인식 제고 및 보안 문화 정착: 정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안 교육 및 훈련(특히 모의 피싱)을 통해 ‘사람’이라는 가장 중요한 보안 고리를 강화하고, 임직원이 보안 위협 징후를 숨기지 않고 보고할 수 있는 안전한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 클라우드/SaaS 제공자와의 협력 강화: 서비스 제공자의 보안 정책 및 기능을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보안 강화 옵션을 적극 활용하며, 사고 발생 시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제 8 장. 결론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의 급격한 확산은 업무 효율성과 유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지만, 동시에 기업의 디지털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사이버 공격 표면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야기했습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 위협 중 하나인 SaaS 계정 유출 문제에 주목하며, 이 문제가 다크웹의 익명성 및 불법 거래 생태계와 결합하여 어떻게 증폭되고 기업 보안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핵심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SaaS 계정은 클라우드 환경의 새로운 핵심 접근 경로: 과거 온프레미스 환경의 네트워크 경계 보안이 무력화되면서, 개별 사용자의 SaaS 계정은 기업의 핵심 데이터 및 시스템에 대한 가장 취약하면서도 직접적인 진입점이 되었습니다.
- 다크웹은 유출 계정 거래의 주요 시장: 피싱, 멀웨어, 크리덴셜 스터핑 등 다양한 공격 기법으로 탈취된 SaaS 계정 정보는 다크웹 내 전문 포럼 및 마켓플레이스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며, 특히 이니셜 액세스 브로커(IAB)를 통해 랜섬웨어 조직, 데이터 유출 조직 등 후속 공격자들에게 판매되어 2차 공격의 발판으로 활용됩니다.
- 다양한 공격 벡터와 사례 분석: SaaS 계정 유출은 단순한 비밀번호 탈취를 넘어 MFA 우회, 비인간 아이덴티티(API 키, 토큰) 악용, 클라우드/SaaS 설정 오류 등 복합적인 공격 벡터를 통해 발생하며, Microsoft, Snowflake, Okta 등 최근의 주요 침해 사례들이 이러한 위협의 심각성을 입증합니다.
- 막대한 파급 효과: 유출된 계정은 대규모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감염,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등 심각한 사이버 공격으로 이어져 막대한 금전적 손실(사고 대응, 복구, 법률 비용, 벌금)과 비금전적 손실(브랜드 이미지 손상, 고객 신뢰 하락, 운영 중단)을 초래합니다.
- 종합적인 대응 전략의 필요성: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예방(강력한 인증, 권한 관리, 보안 설정 최적화), 탐지(이상 행위/데이터 유출 모니터링, 로그 분석), 대응(사고 대응 계획, 격리, 원인 분석), 복구(백업, DR 계획)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사용자 측 책임이 강화된 클라우드/SaaS 환경에서는 기업의 능동적인 보안 투자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본 보고서의 분석은 클라우드 시대의 SaaS 계정 유출 위협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핵심적인 보안 문제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다크웹을 통한 계정 정보의 유통 및 악용은 공격 성공률을 높이고 피해 범위를 확대시키며, 기업은 언제든 이러한 위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잘못된 설정, 약한 인증, 관리 미흡 등 사용자 측의 사소한 허점이 치명적인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유 책임 모델(Shared Responsibility Model)의 시사점을 깊이 이해하고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클라우드 시대의 SaaS 계정 유출 위협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조직의 보안 문화, 임직원의 인식, 정책 및 관리 체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입니다. 본 보고서에서 제시한 대응 방안들을 바탕으로 각 주체별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맞춰 보안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핵심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